'365' 종영, 이준혁이 남긴 것 #믿보배 #리셋종결자 #멜로눈빛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4.29 07:19 / 조회 :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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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팩토리


배우 이준혁이 '365'로 인상깊은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이준혁이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365 : 시간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 엔딩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었다. 장르 드라마의 스릴러와 추리극을 이끌어온 그가 마지막에는 멜로 눈빛마저 납득시키며 주인공의 서사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는 평과 함께 웰메이드 수작으로 남은 이준혁의 '365' 종영 키워드를 살펴본다.

◆믿보배

매화 예측불가 반전과 극적 전개를 이끌어온 이준혁. 장르 드라마에서 다져온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와 서스펜스를 완성하는 이준혁의 흡인력 있는 열연은 시청자를 극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지형주(이준혁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했던 두 얼굴의 반전 엔딩과 범인 검거를 위한 지니어스급 반격 엔딩 등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365'를 엔딩 맛집으로 만들기도. 캐릭터를 구축하는 힘 또한 남달랐다. 스토리를 묵직하게 이끌어가면서도 호감 캐릭터를 구축하며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매력을 담아낸 것. '믿고 보는 배우'로서 전개와 캐릭터 모두를 잡은 "이준혁이 곧 장르"라는 데 반박 불가한 매력을 펼쳤다.

◆리셋 종결자

이준혁이 완성한 해피 엔딩이었다. 가현을 살리기 위한 또 한 번의 리셋으로 가현(남지현 분)을 살림은 물론 연쇄살인범을 단번에 잡아냈으며 타인의 운명을 장난처럼 즐기던 리셋 설계자까지 검거했다. 리셋으로 모든 운명을 뒤바꾸고 남은 건 리셋 종결자 지형주 뿐이었다. 결말까지 완벽하다는 호평 가운데 이준혁이 있었고, 이준혁이 리셋 종결자로 끝낸 해피 엔딩은 시청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멜로 눈빛

해피 엔딩의 끝에 남은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은 이준혁의 '멜로 눈빛'에서 비롯됐다. 가현을 살리려 과거로 돌아온 형주이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현. 두 사람의 서사에 더해진 이준혁의 멜로 눈빛은 보는 이들 마음 한 켠에 형주와 가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장르 드라마 끝에 남은 멜로 눈빛이 시청자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 것. 이는 눈빛만으로 서사를 담아낸 이준혁이기에 가능했던 반응으로 '장르 장인'인 그가 '멜로 장인'으로 돌아올 날 역시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이준혁은 마지막까지 빛나는 열연으로 극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믿고 보는 배우' 이준혁의 차기작에도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준혁의 차기작은 일찌감치 '비밀의 숲 시즌2'로 정해져 있었다. 시즌 1의 서동재를 기억하는 드라마 팬은 물론 '365'로 인해 그의 새 장르 드라마를 고대하고 있는 시청자까지 모두가 그의 새 작품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는 상황. '365'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혁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준혁이 새롭게 찾아올 '비밀의 숲 시즌2'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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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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