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엉뚱소녀 최강희→흥생흥사 홍자매..최고 16.7%[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4.27 08:56 / 조회 :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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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SBS '미운 우리 새끼'가 10주 연속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최강희를 비롯해 가수 김종국, 배우 오민석, 홍진영-홍선영 자매 등 출연진의 활약이 빛났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기준 11.5%, 13.3%, 15.3%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10주 연속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4%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7%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최강희는 '엉뚱 소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2년 전 2종 소형 면허를 획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같이 바이크를 타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태성 씨와 타고 싶다. 종국 씨는 잔소리를 많이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최강희는 '분리수거'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이는 종이대로, 테이프는 테이프대로 버려지고 그럴 때 좋더라. 그리고 집 정리하면서 다 정리될 때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강희의 데뷔 경력도 독특했다. 과거 비타민 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인 '상큼상'을 타서 인기를 모았던 최강희는 풋풋했던 고등학생 시절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번 수구레 볶음에 이어 김종국과 김준현의 '맛보는 녀석들' 먹방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산낙지 차돌철판볶음에 마요네즈와 트러플오일을 섞어 만든 춘뚱의 특별한 소스와 함께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현은 낙지의 머리는 자르지 말고 "자고로 먹물은 입안에서 터트리는 것"이라며 다양한 먹방 팁을 방출했다. 이어 김준현 만의 남다른 '한입만'도 직접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눈꽃 치즈 막창을 양파쌈에 싸서 먹는 먹방을 보여줘 군침을 자극했다. 김준현은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식탁에서 느끼는 행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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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캥거루 라이프'에서 독립 선언을 한 오민석은 독립 5년차 선배인 배우 윤박의 집을 방문했다. 오민석은 '대학가요제' 때 드럼을 쳤던 윤박을 위해 드럼을 선물했다. 윤박은 "고맙긴 한데, 운동기구랑 이런 거는 나중에 빨래 건조대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빨래 노하우를 묻는 오민석에게 윤박은 "귀찮아서 다 한꺼번에 한다. 검은색, 하얀색을 한 번에 한다. 색깔이 변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해 오민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수맥맹신자' 오민석은 쇠 옷걸이로 윤박 침실의 수맥도 챙겨줬다. 오민석의 조언대로 침대 매트 밑에 은박지를 깐 윤박은 "이거 하고 오늘 안 결리면 대박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오민석은 "또 한 명이 나 때문에 잠을 잘 자게 생겼다"고 전했다.

이날 16.7%까지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홍진영, 홍선영 자매였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고마운 분께 드린다며 홍진영의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에 어울리는 '꽃잎김밥'을 싸 눈길을 끌었다.

꽃잎 김밥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자 홍선영은 망친 김밥을 바로 바로 입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진영은 "그만 먹어. 먹는 게 반이다"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들은 정성스럽게 만든 꽃잎김밥을 가지고 '사랑의 배터리' 때부터 인연을 맺은 작곡가 조영수 작업실을 찾았다. 꽃잎김밥을 본 조영수는 "이걸 직접 싼 거냐. 태어나서 본 김밥 중에 제일 예쁘다"고 감동했다.

이어 홍진영은 정통 트로트 느낌의 '사랑의 꽃잎처럼'이 지금의 탱고 분위기로 새롭게 편곡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즉흥적으로 '사랑의 꽃잎처럼'을 열창했다. 이에 홍선영이 옆에서 큰 소리로 코러스를 넣자, 홍진영은 "내 목소리가 안들리잖아"며 짜증을 내 웃음을 안겼다.

홍선영의 화음을 들은 조영수 작곡가는 홍선영에게 원하는 노래를 한 곡 불러보라며 즉흥 연주를 했다. 홍선영은 요즘 푹 빠져있는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홍선영이 "앨범 하나 내주실래요. 대표님?"이라고 하자, 홍진영은 "내가 왜?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홍선영의 '보릿고개' 열창 장면은 이날 1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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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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