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표방송 여혐 논란.."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4.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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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자료화면


MBC가 총선 개표 방송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결국 사과했다.

MBC는 지난 15일 방송된 총선 개표 방송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경합을 전했다.


MBC는 "영화보다 영화 같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라고 표현했다.

해당 표현은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이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가 세간에 알려지며 관심을 받은 표현이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두 후보의 대결을 마치 여성 간 감정싸움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가했다.


이에 성장경 앵커는 개표 방송이 진행되던 밤 11시 50분 경 "저희가 서울 동작 개표 상황을 전해드리는 과정에서 사용된 표현이 여성혐오성 표현이라는 일부 시청자 분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만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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