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쳐 |
'아는 형님'에서 송가인과 홍자가 감동과 재미를 다 잡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요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홍자가 전학생으로 출격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쳐 |
이날 방송에서 홍자는 자신의 건망증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홍자는 매니저에게 "'내가 쏜다'며 햄버거를 주문하라고 보낸 후 '카드가 없어졌다'며 카드를 분실신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게에 다녀온 매니저가 '카드 안되는데?'라고 했다. '그럴리가 없는데, 다시 해보라'며 분실신고를 한 사실을 또 다시 잊어버렸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홍자는 "무명시절에 어머니께서 매니저를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는 형님'에 나오려고 어머니께 에피소드를 얘기해달라 부탁했는데 '네가 행사비 못 받을 때 엄마가 대신 많이 넣었다 아이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명시절자신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쳐 |
송가인은 유명 대사들을 전라도 사투리로 바꿔 재미를 줬다. 그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를 '이것을 마셔불믄 우리는 거시기여'로 구수하게 바꿔 말해 형님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어 죽기 전에 꼭 부르고 싶은 노래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송가인과 홍자의 합동 팬미팅이 이어졌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MC를 맡았다. 팬 역할을 맡은 형님들은 각 가수의 이름으로 3행시와 2행시를 지었다. 파전을 건 '줄줄이 말하기' 게임에 이어 송가인과 홍자가 뽑은 '~할 때 좋은 노래' 맞추기가 이어졌다.
송가인은 '사랑 고백할 때 좋은 노래'로 '진짜 진짜 좋아해'를 불러 발랄한 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홍자 역시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