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연기 원했지만 포미닛으로 데뷔한 사연? [★비하인드]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11 13:00 / 조회 : 196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서치 아웃' 허가윤 스틸컷


허가윤이 걸그룹 포미닛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허가윤은 원래 가수가 아닌 배우를 꿈꿨다고 했다. 어떻게 배우가 아닌 가수로 먼저 데뷔하게 됐을까.


허가윤은 오는 15일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 분)과 준혁(김성철 분)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허가윤은 극중 누리 역을 맡았다. 누리는 흥신소 '착한 사람'의 사이버 전략 테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 번 손댄 건 끝까지 파헤치는 해커다.

지난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 활약한 허가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마약왕'(감독 우민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image
허가윤 /사진제공=디엔와이



스무살에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사실 연기를 하고 싶어 했다고. 허가윤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기 전공으로 대학 수시를 봤었다. 수시 1차에 붙었지만, 대표님께서 '데뷔할래? 연기할래?'라고 물어보셔서 연기과 진학을 포기하고 데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허가윤은 "사실 포미닛 활동 시절에는 제가 메인 보컬이다 보니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 메인 보컬이다 보니 행사나 공연 할 때 제 파트가 많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연기를 하고 싶어 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포미닛 활동이 끝난 후 지금부터 다시 연기자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배우로 출발한 허가윤. 왜 연기를 하고 싶어 했을까. 허가윤은 "(상대 배우와) 대화를 하면서 만드는 게 재밌다. 아이돌 음악의 콘셉트는 저희를 보고 정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정하는 거다. 노래도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다. 춤도 만들어진다. 사진 찍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다 정해진 걸 습득해서 무대에 올라가는 게 가수다. 연기는 감독님이나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등 소통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