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월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 화면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서강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임은섭(서강준 분)의 과거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연애를 시작했고,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임은섭과 목해원(박민영 분)은 뜻밖에 광경을 목격했다. 은섭의 아버지와 상인회 사람이 싸우던 중 상인회 사람은 은섭의 아버지에게 "별 거지 같은 걸 데리고 와서 키운다"고 말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기던 문해원은 동네 친구 이장우(이재욱 분)에게 은섭의 어린 시절에 대해 듣게 됐다. 이장우는 "은섭이가 초등학생 때 늑대 소년이라고 불렀다. 아빠는 산에서 사는 부랑자였고 늑대가 물어온 애라고 사람들이 불렀다"고 말했다.
실제 임은섭은 '늑대 소년'이라는 별명과 함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것. 이 말을 들은 목해원은 자신과 같이 힘들게 살아온 은섭에게 연민을 느끼며 보듬어 주고자 했다.
이에 해원은 임은섭의 책방으로 뛰쳐갔고 임은섭에게 “네가 틀렸어. 네가 말했던 그 늑대의 은빛 눈썹 이야기 말이야. 그 소년은 결국 진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찾지 못했다고 했지? 근데 그 소년은 결국 그 마을을 찾게 되고 평생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아. 지금의 너처럼”이라고 말했다.
목해원은 연민을 느꼈던 임은섭에게 키스하고 그를 품에 안은 뒤 '네가 그 소년이었구나. 너도 나만큼 추웠었구나. 이제 내가 널 안아줄게. 너도 있는 힘껏 나를 좀 안아줄래? 한순간 없어지지 않도록 단숨에 녹아내리지 않도록 내게 와서 네가 나를 또 내가 너를 그렇게 영영 따뜻하도록 안아줄 수 있겠니 은섭아’라 생각하며 은섭을 보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