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라비·돈스파이크, '텔레그램 n번방 26만명 처벌' 동참[★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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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유승우, 빅스 라비,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n번방 사건'에 분노했다.

유승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캡처해 올리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빅스 라비도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글을 캡처해 올리며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돈스파이크 역시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체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요즘 더욱 힘빠지는 뉴스에 발끈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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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비 인스타그램


최근 'n번방' 운영자들이 주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해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유료로 공유, 이를 빌미로 다시 피해자들을 협박해왔다고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중 20대 남성 조씨가 운영해온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16명이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현재 조씨를 비롯한 피의자 14명이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해당 채팅방에는 26만명이 참여했으며, 조씨는 불법 영상 유포로 억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20일에 걸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등 성범죄자를 강력 처벌하길 원하는 청원글이 다수 올라왔다. 22일 오후 기준 이 글들은 각각 190만명, 22만명, 125만명, 25만명 가량의 청원인원이 모여 총 36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여성 연예인인 배우 하연수, 손수현, 문가영, 이영진, 가수 백예린, 걸스데이 소진과 혜리, EXID LE, 채리나뿐만 아니라 남성 연예인 가수 조권, 10cm 권정열, 래퍼 pH-1, VAV 멤버 바론 등도 공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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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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