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청원 250만↑..★도 한목소리 지지[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3.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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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문가영, 걸스데이 소진, 백예린, 조권 /사진=스타뉴스, 블루바이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 착취 영상이 유포된 이른바 'N번방'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세다. 이에 피의자들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스타들도 지지 의사를 표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 등의 N번방 피의자들에 대한 청원 글이 등장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게재된 이 청원글들은 21일 오후 11시 기준 각각 약 150만, 89만2천, 13만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모두 합쳐 약 252만명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연예인들도 N번방 피의자들의 엄중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가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백예린도 같은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리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과 EXID 멤버 LE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용의자를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국민청원을 공유했다. 특히 LE는 "이게 말이 되니. 너무너무 화가 난다. 몇 분 안 걸려요. 청원하고 가세요"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손수현은 더 직접적으로 N번방 사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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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여성 연예인뿐만 아니라 남성 연예인도 함께 분노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가수 조권은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지지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래퍼 pH-1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입자 전원 신상 공개 요구 국민청원과 용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국민청원 두 개를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VAV 멤버 바론도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을 공유하며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N번방이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여성의 성 착취 영상을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들을 뜻한다. N번방 운영자들은 주로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물을 찍게 해 채팅방에 유료로 공유하고, 이를 빌미로 다시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N번방의 연장선상에 있는 '박사방'을 운영하는 20대 남성 조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19일 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는 미성년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유포해 억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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