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설수진, 아이와 정서적 교류 부족[★밤TView]

윤다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3.20 21:51 / 조회 :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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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캡처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설수진이 아들 설연이의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들 설연이와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 질 때까지 기다리는 엄마 설수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수학 문제집을 풀지 않는 설연이에게 이유를 묻자 "수학 문제집을 풀 때 보상이 없어서 하지 않았다"라고 '보상 중독'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는 보상을 주면 안 된다. 오랫동안 노력을 해야 하는 일에만 보상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상 중독에 빠지기 쉽다"라고 조언했다.

또 "본인 잘못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부모가 단호해야한다"라며 엄마 설수진의 태도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좋아하는 분야에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설연의 모습에 전문가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시켜라"라며 말했다.

설연이의 조사 결과를 보고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는 "처리 속도 영역이 낮다. 연필 잡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 단순하고 지루한 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영역도 어디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엄마가 오늘 해야 하는 일을 정해주라"라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 "'하나를 끝내야 다음으로 넘어간다'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라며 교육 방식을 추천했다.

설연이가 심리 상담에서 사람의 코, 입이 없는 그림을 그리자 전문가는 "입은 아이의 심리적 욕구 충족과 정서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심리적 욕구 충족이 잘 안되고 있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하는 그림을 그렸다. 정서적 교류가 없어 보인다"라며 말했다.

이어 "아이를 객관적으로 봐달라. 집에서 모든 것을 칭찬하고 넘어가 주면 밖에서는 안 되는 것을 모른다. 주변의 평균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적용하라"라고 말하며 교육 방식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교육컨설턴트 이병훈은 "교육이 방목형이다. 쉽고 얇은 문제집으로 바꿔라. 표준적으로 공부하는 양을 정해라"라고 말했다.

전 교사 이서윤은 "엄마와 아이가 합의된 규칙을 정해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정해라. 아이가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주고 혼자 하게끔 하라"라고 조언했다.

설수진은 앞서 "아이가 공부가 좋아진다면 잔소리 안 해도 스스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 공부하길 기다리고 있다"라며 초등학생 아들 설연이의 학습방법에 대해 말했다.

설수진은 전문가들의 이러한 솔루션을 들은 후 "기다리면 아이가 공부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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