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원주 칼국숫집 할머니 암 투병에 눈물.."거지 같다" [★밤TView]

윤다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3.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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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과거 출연했던 원주 칼굿수집을 찾았다. 칼국숫집 할머니의 투병 소식에 백종원과 정인선은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 칼국숫집 할머니의 근황을 알렸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원주 칼국수 집을 방문해 "요즘 자영업하는 분들이 힘들다해서 안부 차 들렸다"라며 인사했다.

김성주는 "한동안 문을 닫으신다고 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을 꺼내자 칼국숫집 사장은 "안 좋은 게 걸렸다. 암에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말 안할려고 했는데 모자를 써서 손님들이 다 알 거 같다. 그래서 가게에 안 나왔었다"라고 덧붙였다.


칼국숫집 사장은 "손님들이 '건강하세요'라고 하는데 대답을 못했다. 미안해서. 12월 경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암이란 진단이) 나왔다. 전이 가능성이 있어 수술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항암치료를 위해 서울을 왔다 갔다 한다"라고 그동안의 빈자리 설명했다.

정인선은 칼국숫집 사장의 "하나도 안 무서워.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너무 행복해서 편안해"라는 말을 듣자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백종원과 영상 통화를 한 김성주가 "팥죽 맛이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문제가 약간 있다"라고 칼국숫집의 사정을 전달했다.

이야기를 들은 백종원에게 칼국숫집이 "대표님 보고 싶어요. 괜찮아요. 전 건강해요. 저 행복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눈물을 흘리며 "참 거지 같네"라며 슬퍼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과거 출연했던 청파동 냉면집, 인천 꼬마 김밥 집, 인천 마카롱 집을 다시 방문해 음식의 맛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달라진 청파동 냉면 집의 맛에 회 숙성을 늘리고 정해진 수의 손님을 받을 것을 제안하며 회 냉면 맛의 회복을 부탁했다.

또한 백종원은 새 공간이 필요한 꼬마김밥 집의 가게 구하기에 함께 나서 제한된 예산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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