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재희=부활 4대 보컬=푸딩 "딸 때문에 출연 결심" [별별TV]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3.15 19:11 / 조회 : 2099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재희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푸딩은 부활의 4대 보컬이자 故 김재기 동생 김재희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23대 가왕석에서 도전하는 주윤발의 첫 번째 방어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오늘 가왕석까지 교통상황 원활합니다 강변북로(이하 강변북로)'와 '가왕석까지 쓱~ 난 미끄러우니까 푸딩(이하 푸딩)'의 주인공이었다.

먼저 '강변북로'는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다. 이어진 무대에서 '푸딩'은 임재범의 '낙인'을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51대 48로 '강변북로'가 승리를 거뒀다.

복면을 벗은 '푸딩'의 정체는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부른 4대 보컬 김재희였다. 알고보니 김재희는 故 김재기의 동생이었다. 그는 "친형이 녹음을 끝내놓고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김재희는 "그 노래(사랑할수록)를 알리고 싶고, 가족으로서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부활로) 활동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형과 저를 자꾸 비유를 하고, 세상 사람들의 차가운 것들이 제게 왔었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봐야겟다 그런 생각을 해서 음악을 잠시 떠나게 됐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딸 때문이었다고. 그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이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같이 봤는데 그 다음부터 딸이 비틀즈 음악 듣고,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도 레트로 필터를 끼고 사진 찍었다. 그래서 '너 이런 게 좋으니?'라고 물었더니 '아빠 이거 진짜 좋다. 예전 노래들이 주옥같이 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음악에는 장르도 없는 것이고, 음악이 좋으면 하면 되는데 굳이 '프레임에 갇혀서 안 했었구나' 후회스럽고 딸한테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