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머니' 라윤경, "아들, 과도한 사교육에 실어증" 고백 [★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0.03.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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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쳐


개그우먼 겸 가수 라윤경이 자신의 과도한 욕심으로 아들이 실어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라윤경이 아들의 실어증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라윤경은 국제 멘사 회원인 남편과 이에 상반되는 아들을 공개했다. 라윤경은 "유독 영어 성적이 안 나온다.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라윤경의 아들이 공부하는 영상을 보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그럴까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라윤경 아들의 영어성적은 낮았지만 성격은 밝았다. 잠에서 깨자마자 역사 강의를 들으며 학구열을 보였고 라윤경에게 먼저 다가가 애교 있게 인사를 건넸다. 태권도 학원에 가서는 또래 아이들을 지도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라윤경 아들의 식성이 특히 돋보였다. 라윤경의 아들은 혼자 돼지갈비 6인분을 먹어치웠다. 이에 라윤경은 "소고기를 먹으러 갈 때는 공복으로 안 간다. 돼지고기 먹으러 간다 싶으면 공복으로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라윤경 아들의 영어성적이 낮은 이유가 나왔다. 라윤경 아들이 처음부터 영어에 거부감을 느낀 건 아니었다. 오히려 어릴 때는 외국에 나가 회화를 할 정도로 유창했다. 그런 아들이 갑자기 영어에서 멀어진 이유는 라윤경의 욕심 때문이었다. 하루에 학원을 8개나 보냈던 것이다. 이에 라윤경 아들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실어증 증세를 보였다. 심지어 점심 식사 때 나왔던 반찬을 주머니에 넣어놓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라윤경은 "시어머니가 아들을 판사로 키웠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나는 내가 노력하면 될 줄 알았다. 학원도 예체능을 같이 보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체육을 제외한 모든 학원을 그만둔 라윤경 아들은 공부에 흥미를 잃어갔다. 영어에서 그 정도가 심해졌고, 라윤경 아들의 영어 실력은 또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라윤경은 "공부를 더 시키기는 해야 하는데 또 강압적으로 했다가 실어증 증세가 나올까 봐 두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트라우마가 생기면 그렇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는 얼마나 더 힘들겠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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