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투자 철회+마현이 '트렌스젠더' 위기 극복[★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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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수차례 위기에도 '장가'에 굴복하지 않았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투자처를 잃고 위기에 빠졌다. '단밤'은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지만, 대형 투자사인 중명홀딩스가 투자를 철회하면서 그에 딸린 지점의 투자자들이 모두 박새로이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는 중명홀딩스 도중명(전노민 분)이 '장가'에 매수됐던 것. 희망을 주고 무너뜨리기 위해 애초부터 장대희(유재명 분)가 짜놓은 큰 그림이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권나라 분)가 장 회장의 심부름으로 들고 온 화분의 '안분지족'이란 문구를 보고 단념은 커녕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

오수아는 '단밤'을 포기하라며 괴로워했다. 오수아는 "그만하면 안돼? 장가에 대한 복수, 증오 다 버리고 나한테 와. 우리 그만 행복해지자"고 설득했다. 이 때 조이서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처음부터 대형 투자를 받자고 했던 것에 사과하는 조이서에게 박새로이는 "나는 안 무너져. 진짜 큰 일은 내 소신에 아버지가 20년 전 직장에서 잘렸을 때야. 아버지가 뺑소니를 당했을 때고 그 죽음이 은폐됐을 때야. 나는 장가를 무너뜨릴 거고, 그 전에 내려놓을 수 없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수아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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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조이서는 휴가를 반납하고 박새로이를 찾아가 위기 탈출을 함께 구상했다. 조이서는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박새로이에게 "너무나 엄청, 미치도록 좋아해요. 이만큼이나 좋아하니까 대학도 안 가고 단밤에서 일하는 거죠. 내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 사장님이에요"라며 "보답 받지 못하는 마음이라도 괜찮아. 나한테 마음 정리하란 말 하지 마요. 제 마음은 제 거예요"라고 말했다.

조이서는 과거 초기의 장가를 일으킨 부동산 거물 김순례(김미경 분)를 데려왔지만 박새로이는 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의 할머니인 점을 이용해서 인맥으로 투자를 받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자존심만 세울 게 아니란 말을 듣고 박새로이는 "우리나라 1등이 되겠다"며 투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순례는 TV 요리 경연 프로그램 '최강포차'에서 우승하면 투자를 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제주도까지 내려가 김순례를 설득하려 했던 조이서에게 박새로이는 전화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고, 조이서는 "알았어요. 사랑해요. 내 꿈 꿔요"라고 능청을 떨었다. 박새로이는 순간 설레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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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단밤'의 미래가 '최강포차' 요리 대결자인 마현이(이주영 분)에게 달린 상황. 그러나 '최강포차' 대결에서 '단밤'에 1위를 빼앗긴 후 장대희에게 경고를 받은 장근수(김동희 분)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어 전세가 뒤집혔다. 마현이가 트렌스젠더라는 기사를 낸 것. 오수아의 다그침에 장근수는 "인기가 많으면 비호감으로 만들면 돼요"며 "이기기 위해서. 이게 장가의 방법이라면서요. 우정놀이는 이제 됐어요"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마현이에게 "괜찮아.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용감한 사람이야. 가장 용감하고 예쁜 여자야"라고 위로했다. 박새로이는 녹화장에서 사라진 마현이 대신 요리를 하기로 하며 장근수에게 "현이가 뭐 잘못됐어? 그냥 응원해줘. 네가 그러면 섭섭해"라고 응수했다.

마현이는 조이서에게 '나는 돌덩이'란 시 구절을 듣고 용기를 얻어 녹화장에 재등장했다. 마현이는 마이크를 들고 "'단밤' 요리사 마현이, 저는 트렌스젠더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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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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