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측 "루나, 이지은 유가족 동의 없이 촬영? 다른 가족 동의"[공식]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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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루나가 '사람이 좋다'에서 비연예인 친구 고(故) 이지은(소피아) 씨의 사망을 언급했다. 이에 유가족의 동의가 없이 촬영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MBC '사람이 좋다'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촬영 전에 루나가 그동안 연락해오던 이지은 씨 유가족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다"며 "유가족 중 동생은 이 사실을 모르고 SNS에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좋다' 이번 편은 루나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다시 일어나보겠다는 내용을 다뤘다"며 "의도와 다른 부분이 부각 된 것 같다. 오해가 되신 유가족에겐 제작진이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지난해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를 비롯해 절친 이지은 씨를 잃고 슬픔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사연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이지은 씨 동생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남겨진 유가족에게 할 언행이냐.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 허락은 받고 촬영 갔어야 했다"며 "유가족들이 언니 죽음이 이슈화되면서 묻어둔 상처가 다시 난도질당하고 힘들 거라는 생각은 안 했느냐. 언니 죽음을 이용하지 말아달라.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잘못했다"고 언짢은 심경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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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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