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모녀' 김흥수, 차예련에 "우리 결혼해요"..프러포즈[★밤TView]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3.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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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캡처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김흥수가 차예련에게 프러포즈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구해준(김흥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해준은 차미연(최명길 분)이 자신의 친모임을 깨달았다. 차미연은 "미안해. 아들도 못 알아보고 그동안 내가 너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구해준은 왜 진작 자신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차미연은 "내가 어떻게 네 앞에 엄마라고 나서. 원수 아들이라고 너한테 몹쓸 짓 많이 했는데. 네가 또 나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무서웠어. 조 여사님도 너 상처받을 걸 제일 걱정하셨고. 숨길 수 있다면 끝까지 숨기고 싶었어"라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한명호(이정훈 분)의 유골이 뿌려진 곳을 찾았다. 구해준과 차미연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차미연은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며 구해준의 손을 꼭 잡아줬다. 구해준은 "어머니 아들 보기보다 멘탈 강해요"라며 차미연의 죄책감을 덜어주려 했다.


이어 구해준은 "캐리 님이 친어머니라는 걸 제가 아는 걸 어머니는 모르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를 친어머니라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제니스한테도 얘기 안 할 거예요"라고 부탁했다.

차미연은 "그래, 그렇게 할게"라고 답했다. 구해준은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차미연은 "엄만 이렇게 너랑 마주 앉아서 얘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아"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구해준은 한유진(차예련 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데이트를 하며 지나가는 말처럼 자연스럽게. 한유진은 "무슨 결혼하자는 말을 그렇게 해? 성의 없이"라며 장난스레 대꾸했다.

이에 구해준은 "미안해요, 내가 급한 마음에. 정식 프러포즈는 따로 할게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유진은 "기대할게요"라면서도 "나 이제 행복해도 되나? 솔직히 무서워요. 이 행복이 부서질까봐"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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