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구 다녀온 김보성 "자가격리 중입니다"[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3.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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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지금 지하실 방에 와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배우 김보성이 대구 시민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전달하고 돌아온 소감을 힘차게 밝혔다.


김보성은 2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 대구를 다녀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김보성은 3.1절이었던 지난 1일 직접 대구로 내려가 "힘내라 대구!"라는 문구가 쓰인 트럭 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접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선행 실천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보성은 지난 2월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진천과 아산에 각각 마스크 2000개, 5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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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이 지난 1일 대구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기 위해 '힘내요 대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실시간대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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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이 지난 1일 대구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기 위해 '힘내요 대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실시간대구 페이스북



김보성은 "지하실 방에 와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라고 말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가슴이 아팠다. '대구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말 한 마디를 크게 외치고 싶었다"라며 "안아드리고 싶었고 악수도 하고 싶었고 파이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이어 "만약에 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금방 낫는 모습도 보여서 대구 시민 여러분께 힘을 드리고 싶었다"라고도 말했다. 김보성은 "이 역시 (저만의) 자신감이죠"라고 강조했다.

김보성은 대구 시민 분들에게 마스크 5000개를 모두 전달하고 왔다고 말하며 "마스크가 없어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가서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 이후 취약 계층 분들과 서울역 노숙자 분들 등 모두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라고 답했다.

김보성은 마지막으로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저 역시 끝까지 제 위치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보성은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국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여러분, 코로나19 때문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제가 외치는 나눔의 의리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라며 "대한민국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 분들은 더욱 어렵다. 그분들도 저와 함께 돌아보는 의리의 때가 됐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제가 의리로 함께 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 의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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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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