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3.01 08:18 / 조회 :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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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이 신작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월 2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 김민희, 서영화가 함께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모함마드 라술로프의 '데어 이즈 노 이블', 엘리자 히트먼의 '네버 리얼리 썸타임즈 올웨이즈', 일리야 흐르자노프스키의 '다우' 등 총 18편의 작품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발표결과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앞서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영화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일곱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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