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
히바우두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키케 세티엔(62) 신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발전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들은 뛰어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바르셀로나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슛을 시도해 상대를 놀라게 하는 선수가 없다. 이 팀은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슛을 쏘려고 한다"고 사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르셀로나는 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33)에게 너무 많이 의존한다. 메시가 멈추는 날이 있으면 팀 전체가 멈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팀 전력 보강이 시원찮았다며 꼬집었고, 또 팀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33)의 부상 등을 아쉬워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17승 4무 4패(승점 55)로 리그 1위를 마크 중이다. 최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부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2위를 기록하다가 상대 부진을 틈 타 한 단계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고 볼 수 없는 편이다. 4연승 중 3경기나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또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에 열린 국왕컵 8강전에서 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상대로 0-1로 패해 탈락했다.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나폴리(이탈리아)전에서도 0-1로 뒤져 있다가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6)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감독 교체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팀이 휘청거리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때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달리는 동시에 UCL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감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