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전드도 저격 "메시에 너무 의존, 새 감독 와도 똑같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9 11:28 / 조회 :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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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히바우두(48)가 친정팀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히바우두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키케 세티엔(62) 신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발전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들은 뛰어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바르셀로나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슛을 시도해 상대를 놀라게 하는 선수가 없다. 이 팀은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슛을 쏘려고 한다"고 사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르셀로나는 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33)에게 너무 많이 의존한다. 메시가 멈추는 날이 있으면 팀 전체가 멈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팀 전력 보강이 시원찮았다며 꼬집었고, 또 팀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33)의 부상 등을 아쉬워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17승 4무 4패(승점 55)로 리그 1위를 마크 중이다. 최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부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2위를 기록하다가 상대 부진을 틈 타 한 단계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고 볼 수 없는 편이다. 4연승 중 3경기나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또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에 열린 국왕컵 8강전에서 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상대로 0-1로 패해 탈락했다.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나폴리(이탈리아)전에서도 0-1로 뒤져 있다가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6)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감독 교체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팀이 휘청거리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때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달리는 동시에 UCL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감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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