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방송화면 캡처 |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43세 아재가 된 대한민국 1세대 래퍼 주석이 떴다.
28일 오후 방송된 엠넷 예능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에서는 주석,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 힙합 레전드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주석이 첫 번째로 녹화장에 등장했다. 주석은 사전 정보 없이 녹화장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앞에 서게 됐고, 무대를 선보였다. 주석은 현장 상황을 보고 "조카들이네"라며 "전체가 교복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방송화면 캡처 |
마미손은 "그 분이 없었으면 힙합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고, 다이나믹 듀오도 "주석 형이 활동하던 당시에 우리는 6명 앞에서 공연하고 그랬다"고 과거 주석의 전성기를 떠올렸다. 사이먼 도미닉도 "매주 금요일 밤 중학생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주석을 리스펙트했다.
주석은 "음악이 경제력이 없어서 다른 직업을 고민했다. 은퇴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너힙아' 출연이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해보려 한다"며 자신의 히트곡 '배수의 진', 'Sunshine', '정상을 향한 독주'를 불렀다. 주석은 자신을 "삼촌 삼촌"이라며 10대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