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이수영, 발라드여제의 귀환.."히트곡 굴비 엮듯 있어"[★밤TView]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2.28 22:44 / 조회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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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캡처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 발라드 여제 이수영이 소환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는 '소환하라 1999'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쇼맨으로는 밴드 소란과 HYUN(박혜원)이 함께했다.

이날 재석 팀의 슈가맨에 대해 장나라는 "활동할 때 무척 친했던 분이다. 활동 시기가 비슷해서 수다도 많이 떨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랬다. 그때 '발라드 가수' 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분을 최고로 뽑으셨다"고 힌트를 제공했다.

유재석은 "오리엔탈 발라드의 여왕"이라고 소개했고, 김이나는 "원 톱이었다"며 공감했다. 이후 등장한 슈가맨은 바로 이수영. 이수영은 '라라라'를 부르며 여전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뽐냈다.

그렇게 무대를 마친 이수영은 "입 속이 너무 마르고 특히 10대, 저 친구한테 계속 불을 켜라고 제스처를 했는데 여전히 모르겠다고. 노력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영은 "어느덧 21년 차 가수가 됐는데 이전에는 무대에 서면 누구나 다 알고, 다 나를 알기 때문에 '무대를 즐겨줄 것이다'라는 강력한 자신감이 있었다. 근데 10대, 20대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라며 10대 객석을 향해 "나 오늘 처음 본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10대 25명 중 13명이 손을 들어 이수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수영은 '라라라'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제가 히트곡이 굴비 엮듯이 많아서 어떤 곡을 택할까 하다가 첫 1위 곡인 '라라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최근 근황도 털어놨다. 이수영은 "9집까지 열심히 달리다가 시집갔다. 그리고 바로 아이가 생겨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다. 인기도 떨어졌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아이도 엄마가 엄청난 가수였다는 걸 아는지?"라고 물었고, 이수영은 "잘 몰랐다가 학교에 들어가서 부모님 직업란에 가수라고 쓰고, 학교에서 노래도 불러주고 하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수영은 활동이 뜸해진 이유도 전했다. 이수영은 "소속사 문제가 생겼었다. 소송도 했다가, 사기도 맞았었고. 바닥을 경험했었다.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니까 먹지도 못하고 그랬다. 그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많은 힘이 되어줬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제가 많이 어렸던 것도 알게 됐다"며 감춰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한편 유희열은 자신 팀 슈가맨을 "락 매니아 층으로부터 엄청난 팬 층을 얻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슈가맨 기획에 제일 잘 맞는 분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이수영은 단 번에 정답을 맞춰 놀라움을 안겼다.

희열 팀의 슈가맨은 바로 김사랑이었다. 김사랑은 'Feeling'을 열창했다. 2000년대 이후 방송이 처음이라는 김사랑은 "긴장도 많이 했는데 불이 생각보다 많이 켜진 거 같아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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