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3년만 첫 정규, 한층 성장할 것 같아요"[★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3.02 07:00 / 조회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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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제공=드림캐쳐컴퍼니


강렬한 메탈록 사운드와 정교한 세계관으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 드림캐쳐. '악몽'이라는 첫 번째 세계관을 마친 이들이 선택한 두 번째 주제는 '디스토피아'였다.


드림캐쳐는 지난 18일 첫 번째 정규앨범 '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디스토피아 : 더 트리 오브 랭귀지)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앨범 발매 전 스타뉴스와 만난 드림캐쳐는 "이렇게 빨리 정규 앨범을 내게 될 줄 몰랐다"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데뷔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드림캐쳐는 더 많은 곡들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유는 "3년 만에 만족스러운 정규를 내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썸냐(인썸니아, 팬클럽)들에게 빨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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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제공=드림캐쳐컴퍼니


이번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악몽' 스토리 마무리 후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Scream'(스크림)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언어에 대해 지적하며 악플과 마녀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앨범 부제가 'The Tree of Language'에요. 한 나무가 있는데, 나쁜 말을 들으면 나무에 검은 열매가 열리고 좋은 말을 들으면 하얀 열매가 열린다는 설정이에요. 저희는 검은 열매를 정화하기 위해 나무를 지키는 역할이에요."(지유)

새 앨범은 앞서 선보였던 '악몽' 시리즈보다 사회적 메시지가 돋보인다. 드림캐쳐는 차별화된 음악과 이미지를 위해 사회적 성향을 더하게 됐면서 "거창해 보이지만 '말'이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다루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랑, 이별에 대한 노래는 이미 많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저희에게는 조금 색다른 가사나 이미지를 원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다룰까 고민하다 보니 악플이라는 큰 세계관을 시작하게 됐어요."(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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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제공=드림캐쳐컴퍼니


드림캐쳐가 마니아층을 쌓아온 또 다른 이유는 정교한 세계관가 더불어 메탈록이라는 뚜렷한 음악색을 고수해왔다는 것이다. 신곡 'Scream' 역시 메탈록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로 드림캐쳐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한 장르를 유지하는 하는 것에는 변화에 대한 고민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드림캐쳐는 메탈록 장르를 이어가며 그 안에서 작은 변화들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메탈에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섞었어요. 저희는 메탈이라는 장르를 늘 유지하면서 여기에 새로운 장르를 하나씩 입혀가고 싶어요. 그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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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제공=드림캐쳐컴퍼니


강렬한 음악만큼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드림캐쳐의 매력 중 하나다. 특히 드림캐쳐는 신곡 'Scream'에 대해 이전보다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담았다며 많은 기대를 심었다.

"저희 노래에 원래 댄스브레이크를 많이 넣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댄스브레이크를 추가했어요. 노래 자체도 다른 곡들보다 비트가 빠르고 안무 난도가 높아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수아)

"가끔 다른 가수분들이 저희 무대 뒤에 무대 하기 겁난다고 말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저희 무대 뒤에 하기 부담스러우시다고. 그런 말 들으면 사실 많이 뿌듯해요. 짜릿하고. 더 잘해야겠구나 싶어요."(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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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제공=드림캐쳐컴퍼니


"첫 정규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 같다"고 밝힌 드림캐쳐는 앨범 앨범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지유는 "이번 앨범이 노래도 안무도 의상도 너무 예쁘다. 3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티저를 공개할 때부터 너무 설렜다. 정말 자신 있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드림캐쳐는 "데뷔 초부터 불린 '메탈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장르를 계속 가져가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며 메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은 드림캐쳐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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