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성공적인 데뷔전... 노련한 투구" 허구연 위원 호평 [★플로리다]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8 05:53 / 조회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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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류현진(33)이 토론토 소속으로 첫 실전에 나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허구연(69) 해설위원은 호평을 남겼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1구로 다소 많았지만 스트라이크가 26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다. 비록 2회 마이너리거 젠더 비엘에게 큼지막한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긴 했으나 1회 무사 1, 3루를 무실점을 막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현장에서 직접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허구연 위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추워 걱정을 했는데 여러 면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적으로 공의 좌우 움직임이 뛰어났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허 위원은 "같이 본 스카우트들도 공이 좋다고 하더라. 최고 구속은 90마일(약 145km)로 측정됐다. 계속해서 몸 상태를 올리고 있는 과정이므로 93마일(약 150km)까지 올라올 것이다. 어차피 1선발이 유력한 상황이니 점검 차원에서 나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의 다양한 구종도 빛을 발했다. 허구연 위원은 "1회 위기가 있었지만 점수를 주지 않은 것은 집중력의 결과다. 체인지업이 다양한 각도로 꺾였고 구속 차이도 컸다. 역시 노련한 피칭을 하더라. 체인지업뿐 아니라 커터, 커브 등도 아주 좋았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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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허구연 위원(오른쪽).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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