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도망친 여자', 해외서 호평 세례..낭보 전할까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27 11:16 / 조회 :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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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화인컷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25일(현지시각) 메인 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일곱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작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매체들의 평가로 점수를 반영하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네 번째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출연한 김민희는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영화제는 매년 폐막식 전날 경쟁부분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도 현지시각으로 29일(한국시간 3월 1일) 경쟁 부분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이 '도망친 여자'로 다시 한번 수상의 낭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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