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킴, 구종 단조롭지 않아... 완급조절도 완벽!" 투수코치의 극찬 [★플로리다]

주피터(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7 07:07 / 조회 : 2121
  • 글자크기조절
image
2이닝 투구 마친 김광현(왼쪽)이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운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투 피치 투수가 아니다."

마이크 매덕스(59) 세인트루이스 투수 코치도 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30구를 던진 김광현은 19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현장 전광판 기준 94마일(약 151km)이었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동시에 2경기를 치렀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마이애미전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매덕스 코치는 김광현에 대해 "정말로 좋았다. 좋은 스트라이크도 잘 던졌고 공도 적절하게 잘 떨어졌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적극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수비 시에 김광현은 프로다웠다. 야 수들을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던지는 것이 보였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정말 프로페셔널했다"고 했다.

이날 김광현이 사용한 다양한 구종에 대해서도 "김광현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의 투수가 아니다. 커브볼을 비롯해 더 많은 구종을 던졌다. 이로 인해 구속도 69마일~93마일 사이에 있었을 정도로 완급 조절도 완벽했다"고 언급했다.

image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 /사진=박수진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