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건형 "공연중 칼에 찔려 피 철철..실명할 뻔" [별별TV]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2.26 23:51 / 조회 :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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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건형이 공연 중 실명의 위기를 느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이진혁이 함께 했다.

이날 박건형을 뮤지컬 '햄릿' 무대 중 생겼던 사고를 고백했다. '햄릿' 공연 도중 칼로 결투하는 장면을 연기하던 박근형은, 칼이 뽑히지 않아서 힘을 주다가 칼에 눈을 찔렸다고 털어놨다.

박건형은 "회전 무대였는데 무대가 돌아갈때 한 쪽 눈을 감아 보니, 한쪽이 안 보이더라"라며 "피도 철철 났다. 그 당시, 이 무대가 마지막이구나. 배우로서 이 무대가 끝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박건형은 "제 팬분들은 제가 피를 흐리는 것을 보고 울고, 무대 감독은 공연 중단을 요청했지만, 마지막 공연이라 잘하고 싶었다. 실려나가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는 한 쪽 눈이 있으니까"라며 "커튼콜까지 마치고 병원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실명했다고 생각했던 박건형은 병원 진료를 받았고, 다행히 눈의 피부와 근육이 찢어져 출혈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출혈이 눈을 덮어 앞이 보이지 않았던 것. 박건형은 "처음에는 눈만 보이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눈이 보인다고 하니 나중에는 상처가 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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