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텐스, 메시 앞에서 나폴리 최다골과 타이…나폴리 왕 입증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2.26 05:53 / 조회 :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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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드리스 메르텐스가 나폴리의 현재 왕은 자신임을 분명히 했다. 메르텐스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1호골을 터뜨리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메르텐스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파올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으며 1-0 리드를 안겼다. 이번 득점으로 메르텐스는 나폴리 통산 121호골로 지금은 팀을 떠난 마렉 함식(다롄이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르텐스는 지난 2013년부터 나폴리서 뛰며 7시즌째 주축으로 뛰고 있다. 나폴리에 처음 입성할 때만 해도 메르텐스는 윙어로 뛰며 측면을 흔드는 카드였다. 그러나 2016년 골 결정력과 드리블,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제로톱으로 활용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당시 나폴리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민 끝에 메르텐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는데 오히려 호세 카예혼, 로렌조 인시네와 함께 강력한 제로톱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때부터 나폴리의 왕은 메르텐스였다. 2016/2017시즌 34골을 시작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계속 책임진 메르텐스는 지난해 급기야 나폴리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득점 기록을 추월했다.

그리고 이날 307경기 만에 121골로 함식이 가진 클럽 최다골 타이를 이루면서 이제는 나폴리 왕을 자처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전 골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리오넬 메시의 방문에 현지 언론은 메르텐스보다 마라도나의 그림자와 싸우는 메시를 강조하면서 현재와 과거에 무게를 뒀다.

메르텐스가 초점을 확실하게 바꿨다. 메시가 전반 내내 조용했던 것과 달리 메르텐스는 29분 역습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메시vs마라도나 프레임을 산산조각 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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