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 몸값 더 떨어지기 전에...' 지친 토트넘, 올 여름 내보낸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6 05:58 / 조회 : 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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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멜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오는 여름 팀 공격수 에릭 라멜라(28)를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최근 "토트넘은 오는 여름 라멜라의 이적 제의를 들어볼 의향이 있다"며 "토트넘은 1년이 지나면 라멜라의 몸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오는 여름이 라멜라를 팔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멜라는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지난 해 11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장은 9차례에 불과했다. 라멜라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 달 18일 왓포드 원정경기가 마지막이다.

토트넘으로선 아쉬울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티븐 베르바인(23)을 영입했다. 최근 해리 케인(27), 손흥민(28) 등이 장기부상을 당한 탓인지 베르바윈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복귀할 경우 베르바윈도 제 포지션을 찾아갈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이 경우 라멜라의 자리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라멜라는 지난 2013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기록하고 AS로마(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간 부상과 부진이 겹칠 때가 많았다. 이에 토트넘도 지친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와 계약기간이 2년 넘게 남아 있는 상태지만,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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