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최고 영재 가리자!' 하찬석 국수배 최강전 개막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5 22:32 / 조회 :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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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초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 최고의 영재를 가리는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여덟 번째 대회가 시작됐다.


한국기원은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28강전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종합기전 우승·준우승자를 제외한 17세(2002년생) 이하 프로기사 2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4월 예정인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5월에 열리는 한·중·일·대 영재바둑대결의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6월 예정인 영재, 정상 기념대국의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기원은 "12판이 진행된 28강에서는 김선기, 오병우, 현유빈 2단 등 8명이 16강에 진출했으며, 여자 기사 중에는 김경은, 허서현 초단이 16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천재소녀' 김은지 초단은 유창주 초단에게 패하며 프로 1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함께 데뷔전을 치른 정유진, 박소율 초단 역시 고배를 마셨다. 반면 양유준 초단은 문지환 초단을 꺾고 유일하게 데뷔전에서 승리해 디펜딩 챔피언 문민종 2단과 8강 진출권을 다툰다.


한편 하찬석 국수배는 매년 경남 합천군에서 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을 생략하고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28강전을 진행했다.

본선 16강전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16강 첫 대국은 3월 12일 현유빈 2단과 허서현 초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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