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800억' 요비치, 15경기 2골 부진...외신 "레알서 고립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2.25 09:38 / 조회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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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 영입은 실패였을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장기적으로 카림 벤제마의 역할을 맡을 선수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 그렇게 영입한 선수가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에 합류한 요비치였다.

요비치는 2018/19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48경기에 나서 27골 7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요비치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매료됐고 6,000만 유로(약 800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이젠 프랑크푸르트에 내준 6,000만 유로를 아까워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레알이다. 레알 입단 후 요비치의 기록은 15경기 2골 1도움. 벤제마의 후계자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요비치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였고 대회를 막론하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레알에 입단한 뒤 요비치는 압박감에 시달렸다”라고 요비치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요비치는 빌드업형 공격수가 아니며 전방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호흡이 잘 맞는 동료의 존재 유무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90min’은 “지난 시즌 세바스티안 할러(웨스트햄)가 나오지 않을 땐 대부분 부진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비치는 지금 레알에서 고립됐다. 레알 팬들은 가장 기대치가 높고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요비치는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계속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완전히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어쩌면 레알을 떠나는 게 옳은 선택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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