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헨더슨, "자만하지 마, 확정 전까지 리그 우승 언급 금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2.25 13:25 / 조회 :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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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버풀의 주장인 조던 헨더슨은 팀 동료들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 짓기 전까진 절대 ‘우승’에 대해 언급하지 않도록 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4일(현지시간) “헨더슨은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최대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런 와중에도 동료들에게 자만하지 말라는 의미로 ‘우승’에 대한 언급을 피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019/20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우승까지 이제 4승만을 남겨둔 리버풀은 198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EPL 정상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26승 1무 0패라는 유례없는 성적을 거두면서 자연스레 선수들 역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헨더슨은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바 있기에 설레발은 금물이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리버풀 에코’를 통해 “난 헨더슨이 빅이어를 들어 올렸기 때문에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라면서 “누군가가 리그 우승을 언급하면 헨더슨은 곧바로 제지한다. 헨더슨은 단 한 번도 우승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헨더슨은 그저 다음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덕분에 우리는 하나의 팀이 될 수 있었고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헨더슨은 경기 내외적으로 주장 임무를 훌륭하고 수행하고 있었다. 선수들 역시 헨더슨을 잘 따르고 있으며 앤디 로버트슨은 헨더슨을 EPL 올해의 선수 ‘0순위’로 꼽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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