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미나리'서 엄마 역할..폭넓게 다양한 역할 원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2.25 10:43 / 조회 :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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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 사진=지큐코리아


배우 한예리가 '미나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25일 지큐 코리아는 한예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 된 화보 속 한예리는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예리는 최근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로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2관왕을 수상한 성과에 대해 말했다. 한예리는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 스태프들과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친해졌다. 촬영을 마치면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를 정리했는데, 그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우리 영화에 좋은 기운으로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힌 한예리는 "세계가 하나라는 사실을 좀 더 실감했고,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그 사람의 본성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어디에 있든 저는 변함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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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 사진=지큐코리아


또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것처럼, 폭넓게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 할 수 있는 게 더 늘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한을 두지 않으려한다.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는 건 사람들이 저한테서 그런 모습이나 가능성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연기한 진명처럼 제가 진중하고 단호하거나 흐트러짐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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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 사진=지큐코리아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지난 1월에 열린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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