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치 "맨유에 없던 '거만한 자신감', 페르난데스가 채웠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5 05:11 / 조회 : 3346
  • 글자크기조절
image
23일 왓포드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6)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후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9)의 분석 내용을 전했다. 크라우치는 "페르난데스를 보면 약간 거만한 것 같다. 하지만 맨유에 딱 필요한 부분이다. 폴 포그바가 빠진 후 맨유에 없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말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포르투갈 리그보다 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왔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3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특히 23일 리그 27라운드 왓포드전에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맨유는 5위로 올라섰다. 이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리더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번 터졌다.

크라우치는 "맨유에는 이전까지 페르난데스처럼 거만한 자신감과 재능을 뽐내는 선수가 없었다. 수많은 팬들을 관중석에서 일어서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엄청난 일이다. 딱 지금 맨유에 필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그바, 후안 마타가 빠지면서 맨유에는 거만함과 창의성을 가진 선수가 없었다. 페르난데스가 그 역할을 곧바로 맡았다. 왓포드전에서 모든 것이 페르난데스를 거쳤다.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가 진행됐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맨유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즉각적으로 임팩트를 보일 선수가 필요했다. 다른 나라에 왔음에도 바로 적응하고 있다. 물론 허니문 기간일 수 있다. 다음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면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계속 좋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