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기상캐스터, 코로나19 음성 판정 "활동 문제 無"[전문]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2.24 20:46 / 조회 : 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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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사진제공=JTBC




미열로 증세로 코로나 19 검진을 받았던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 캐스터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린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김민아 캐스터는 어제 미열로 대회장을 떠나기 전 불안감을 조성할까 봐 걱정을 했다면서도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는 김민아 캐스터는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지난 23일 서울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 도중 미열 증세를 보여 조기 퇴근했다.

함께 중계를 했던 성승현 캐스터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1차 문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만약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상황을 알렸다. 김민아는 병원으로 향하며 그가 출연하는 JTBC '아침&'도 결방됐다.

김민아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7.5도를 조금 웃도는 체온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코로나19)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하며 "저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민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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