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직접 밝힌 서진용 "아플 때 서로 잘 챙겨주죠" [★플로리다]

베로비치(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4 05:41 / 조회 : 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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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플로리다에서의 훈련을 모두 마친 서진용. /사진=박수진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서진용(28)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여자 배구 '에이스' 이재영(24·흥국생명)과 열애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지난 1월 29일 출국한 서진용은 훈련이 한창 진행되던 이달 초 '깜짝'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당사자들도 열애를 부인하지 않았다. 각자의 SNS에도 서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연출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만난 서진용은 스타뉴스와 만나 열애설의 진상을 밝혔다. 서진용은 지난해 4월 열린 시구에 나섰던 이재영과 처음 만났다.

서진용은 "그날 인연이 닿은 이후 중간중간 연락을 주고받았고 쉬는 날 야구장에 온다고 해 친해졌다. 그리고 나서 관계가 발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이재영은 야구가 재밌다며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하곤 했다. 그때부터 그들의 '썸'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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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3일 SK 홈 경기의 시구에 나섰던 이재영.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운동선수가 직업이라는 공통점뿐 아니라 그들은 부상이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서로에게 힘이 됐다. 서진용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신인 지명 직후 무릎 부상이 발견돼 긴 재활을 한 적이 있다. 이재영 역시 지난 1월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직후 얻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을 소화한 뒤 지난 20일 경기에 복귀했다.

서진용은 "저도 몸이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치료 잘 받고 아프지 말라고 하더라. 이번에 (이)재영이가 아플 때도 전에 고생했으니까 휴식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정말 힘이 된다. 재활할 때는 잘 쉬고 잘 먹고 해야 한다. 그런 쪽에서 서로 잘 챙겨준다"고 웃었다.

각 종목의 떠오르는 스타들인 만큼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 이재영은 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고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준비하고 있다. 서진용 역시 마찬가지다. 2019시즌 72경기서 3승 1패 4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최다 홀드 2위에 오르며 알을 깨고 나온 만큼 더 중요한 시즌이다.

서진용은 "2019년에 많이 던지다 보니 피로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몸 상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던 대로 몸을 만들었다. 감독 코치님들께서 천천히 하라고 배려해주셨다"고 현재 준비 상황을 전했다.

서진용이 SK에서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마무리 하재훈(30)의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해야 한다. 김태훈(30)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기에 서진용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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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정하게 셀카를 찍은 서진용(왼쪽)과 이재영. /사진=이재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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