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코로나19' 확산에 5000만 원 기부 "보탬 되길"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2.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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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장성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부 활동을 했다.

장성규는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에 기부한 내역을 캡처해 공개했다.


장성규는 "대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좀 어때. 벗: 아내랑 아이는 나흘째 집에만 있고 나는 일만 하고 집에 오는데 혹시 몰라서 집에서도 마스크 끼고 있어. 나: 그렇구나. 우리 언제 보냐. 벗: 이번 주말에 준규랑 너 보러 가려고 했는데 좀 미루는 게 낫겠지? 나: 됐고 우리 집으로 와. 벗: 아니야 가면 민폐야"라고 대화한 내용을 전했다.

이어 "더이상 오라고 말하지 못했다.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19) 심각단계로 격상. 이제는 코로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질 않는다"라며 "나의 작은 움직임이 대구 시민분들을 비롯한 불안에 떨고 계실 수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이영애, 박서준, 김고은, 가수 홍진영 등 연예인들이 예방과 치료를 돕는 기부 행렬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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