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받은' 프렉센 "두산, 왜 강한지 알겠더라... 너무 든든해" [★현장]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3 22:26 / 조회 : 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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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프렉센.

두산 베어스가 호주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프렉센(26)도 함께다. 1차 캠프를 통해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강팀' 두산의 모습에 든든함도 느꼈다.

프렉센은 두산 선수단과 함께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6경기에서 최대 8경기까지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프렉센에게는 첫 실전이 된다. 지난 18일 호주에서 호주 대표팀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프렉센은 "호주에서 던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내 루틴이 망가진 것은 아니다. 다음날 바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일본 연습경기 등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도 "프렉센이나 알칸타라 모두 실전을 아직 보지 못했다. 이번에 체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1차 캠프는 어땠는지 물었다. 프렉센은 "모든 선수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줬다. 팀에 적응하기 쉬웠다. 두산에 오니 왜 강팀인지 알 수 있었다. 훈련 외 시간에는 장난도 많이 치는 모습이었지만, 훈련 때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감동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대표팀과 경기를 했는데, 그날 우리 수비력과 공격력이 다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진짜 이 팀이 강팀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등판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이 된 선수에 대해서는 "팀 전원이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유희관이 자주 다가와서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해 설명을 잘해줬다. 작년에 한국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도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전창민이라는 어린 선수도 친근하게 다가와 줬다"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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