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캠프 돌입' 김태형 감독 "이제 전투가 시작되는 시간" [★현장]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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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23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실전 위주의 캠프다. 김태형 감독은 "전투 시작"이라고 했다.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두산 선수단은 호주에서 1차 훈련을 마친 후 21일 잠시 귀국했고,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오늘 3월 8일 귀국이다. 6경기에서 최대 8경기까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출국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호주에서 선수들 컨디션, 몸 상태 체크했고, 백업 선수들과 젊은 투수들을 눈여겨 봤다. 2차 캠프는 실전이다. 시범경기까지 점검해야 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어떻게 기용할지를 포함해 전체 선발진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캠프 때는 설렌다고 했다. 젊은 선수들을 보고,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오래 못 봤던 선수들을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좋지 않나. 지금부터는 전투가 시작된다. 코칭스태프와 감독은 더 고민하면서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캠프다"라고 말했다.

연습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일본 프로팀 4팀, 실업팀 2팀과 6경기를 한다.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그 경우 청백전을 계획중이다. 6경기에서 최대 8경기까지 하려고 생각중이다. 단, 청백전의 경우 9이닝은 어렵다. 7이닝 정도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선발진을 강조했다. 라울 알칸타라(28), 크리스 프렉센(26)을 데려오며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다. 2차 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는 여기 와서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프렉센도 공이 좋고,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아직 알칸타라도, 프렉센도 실전을 보지 못했다. 경기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더 평가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당장 누가 1선발을 할지 같은 부분은 아직이다. (이)영하가 1선발을 노리더라. (이)용찬이나 (유)희관이도 잘 준비하고 있다. 캠프를 치르면서, 시범경기 들어가기 전에는 알려줘야 한다. 개막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줘야 하니까, 결정해서 통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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