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데자뷔?' 노이어 나왔다가 실점, 이번엔 코너킥 라인 근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2 08:02 / 조회 : 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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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마누엘 노이어(34·바이에른 뮌헨)의 전진 본능이 또 실점으로 연결됐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파더보른과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팀 주전 골키퍼 노이어에게는 악몽이 될 뻔한 경기였다. 자신의 판단 미스로 점수를 내줬기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25분 세르주 그라브리(25)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뮌헨. 하지만 전반 4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노이어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파더보른이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볼이 코너킥 라인 근처로 향했다. 이때 노이어는 전력 질주해 공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상대의 스피드가 더 빨랐다. 파더보른의 공격수 데니스 스르베니(26)가 공을 빼앗았고, 노이어를 제친 뒤 여유롭게 골망을 흔들었다. 노이어도 펄쩍 뛰며 자신의 실수에 아쉬워했다.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노이어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하프라인까지 나왔다가 공격권을 내줘 손흥민(28·토트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다행히 뮌헨은 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후반 25분, 후반 43분 연거푸 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뮌헨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승점 49) 자리를 지켜냈다. 노이어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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