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아마 잘할 겁니다" 허구연 위원의 자신 [★플로리다]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2 07:34 / 조회 : 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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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친 야마구치. /사진=박수진 기자
허구연(69) 해설위원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3·토론토)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 자신했다.


허구연 위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 올겨울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33)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이날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모두 투구조가 아니었다. 류현진은 20일, 야마구치는 21일 각각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기 때문에 수비 훈련과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이날 캐치볼 파트너가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허구연 위원은 "야마구치가 좋아 보인다. 한번 지켜봐라. 아마 잘할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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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함께 캐치볼 파트너가 된 야마구치(뒤)와 류현진(앞). /사진=박수진 기자



야마구치는 지난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소속으로 뛰며 26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함께 탈삼진왕(188개)을 차지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토론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금액도 결코 적지 않은 600만 달러(약 72억원)였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한국과 결승전에 일본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김하성과 김현수에게 홈런을 연달아 맞으며 1이닝 3실점으로 좋지 못했기에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허구연 위원은 이에 대해 "프리미어12 대회 당시에는 아무래도 시즌도 끝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 같았다. 한번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야마구치는 오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첫 실전을 치른다. 5선발을 잡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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