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박서준vs유재명, 그들의 싸움은 시작됐다[★밤TV]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2.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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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캡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이 유재명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는 박서준이 제대로 길을 나아가고 있다는 표시이다. 유재명은 박새로이가 어렸을 적엔 그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강민구)에서는 복수를 이루기 위해 한 계단씩 올라가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대희(유재명 분)는 단밤을 찾았다. 장대희는 단밤에서 제일 자신 있는 요리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맛을 본 뒤엔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직접 와서 먹어보고 하는 말이지만, 장가를 상대로 뭘 생각하든 안될거야.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내가 자네를 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박 부장 생각해서 말해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단밤의 '맛'이 아직 장가에 비한다면 터무니없다는 것을 경고한 것.

장대희는 "포기하고 적당히 살아"라며 박새로이의 기를 꺾으려 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포기하고 적당히? 무리입니다. 고집, 객기. 제 삶 자체. 티가 났다니 다시 말씀드리죠. 더딜지는 몰라도 저는 단계를 밟고 있고, 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라고 맞섰다.

장근원(안보현 분)은 박새로이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대응하자 "미쳤나. 이게 어디 주제도 모르고"라고 끼어들려고 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넌 닥치고 있어"라며 장근원을 조용히 시킨 뒤 "박 부장 생각? 웃기지 말라 그래. 아빠를 생각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무릎 꿇고 죗값을 받는 것뿐이고 내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장대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장대희는 "고집, 객기에 허세까지 더한 개 짖는 소리. 몽둥이로 맞아야겠구나. 그거 아나? 호랑이는 짖지 않아. 그저 물어뜯을 뿐. 내 조만간 무슨 뜻인지 가르쳐주지"라며 박새로이를 한껏 비웃었다.

장대희가 단밤을 나선 후 조이서(김다미 분)는 "참아야 됐어. 어마어마한 상대잖아. 싸움을 그렇게 걸면 안됐어"라고 충고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자기 화도 주체못하는 애송이라고 생각하겠지. 그 정도로 보이는 게 딱 좋아. 적당히 밟으려고 하겠지만 어차피 당할 일이었어. 그저 애송이니까 힘은 덜 주겠지. 싸움은 선빵이 중요해. 그리고 선빵은 뒤통수에 꽂는거야"라고 답했다.

과도한 반응은 장대희가 자신을 만만히 보도록 하기 위한 계책이었던 것. 실제로 장대희가 단밤을 찾아옴으로 인해서 박새로이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장가의 이사 강민정(김혜은 분)과 거래를 했기 때문.

강민정은 장대희가 단밤을 찾는다면 손을 잡겠다고 했고, 그 일은 일어났다. 강민정은 "좋아. 너랑 나, 우리. 한 배 타볼까? 영감, 장근원 제끼고 가보자. 잘 부탁한다 파트너"라며 악수를 권했다.

박새로이는 아무리 긴 기간이 걸렸더라도 절대 지치지 않았다. 꾸준히, 어긋나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게. 누가 덤벼도 끄떡없다는 듯이. 그는 그렇게 모두가 해내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던 그 길을 망설임 없이 나아갔다.

그리고 그 끝엔 장대희가 있다. 장대희에게 박새로이는 한낱 먼지였다가, 귓가를 귀찮게 하는 날파리가 됐고, 다음엔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존재가 됐다. 이에 장대희는 단밤이 있는 건물을 인수해 박새로이를 몰아내려 했다. 과연 박새로이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두 사람의 팽팽한 싸움에 기대가 쏠리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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