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정인호→씨야까지 소환..가수+팬 모두 울컥[★밤TView]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2.21 22:30 / 조회 :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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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정인호부터 그룹 씨야까지 소환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고막메이트' 특집으로 진행, 쇼맨으로 윤하와 적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먼저 슈가맨을 소환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은 "원히트 원더 가수다. 2001년 발표된 발라드 명곡"이라며 "30대부터 40대까지 남자들이라면 노래방에서 불러봤을 것이다. 50불 예상한다"고 슈가맨을 소개했다. 배우 송일국은 직접 가수를 소개했다. 송일국은 "저와 같이 배우로 데뷔했는데 갑자기 가수로 데뷔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은 쉽게 켜지지 않았다. 드디어 노래가 시작됐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30대와 40대 중심으로 불이 켜졌다. 슈가맨의 정체는 정인호, 노래는 '해요'였다. 노래를 마친 정인호는 "30불을 예상했는데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고 무안해했다. 불은 총 39불 밝혀졌다.

정인호는 "배우로 먼저 데뷔했고 송일국, 홍은희. 박솔미와 동기다. 드라마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었다"고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그러던 중 어쩌다가 가요제에 나갔다가 1등을 하게 되면서 진로를 두고 고민하게 됐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전원일기'에서 하차하고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를 선택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저는 저의 선택이니까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부모님이 아쉬워했다"며 "지금은 음악을 하지 않고 유아 콘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유희열은 "정말 유명하신 분들이고 히트곡도 많다. 2007년에 발매한 미디엄 템포곡이며 동명의 클래식 곡을 샘플링해 낭만적인 정취를 잘 살린 곡이다. 여성분들은 노래방에서 불러봤을 것"이라며 90불을 예고했다.

반주가 시작되자 10대부터 40대까지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유희열이 소환한 슈가맨의 정체는 씨야였다. 남규리부터 이보람, 김연지까지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박수가 터졌다. '사랑의 인사'를 부르는 세 사람의 표정도 상기됐다.

세 사람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게 10년 만인 것 같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어렵게 이 자리에 올랐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유희열의 예상처럼 총 90불이 들어왔다.

씨야가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다. 멤버들은 "워낙 멋있게 활동했었기 때문에 나오는 게 망설였다. 그런데 팬분들이 저희가 나올까해서 방청오신 모습을 보고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해체 당시 이야기도 꺼냈다. 멤버들은 "너무 바쁘게 지내서 서로 오해가 쌓였다. 그 오해를 진실로 믿으면서 멀어졌다"고 했고, 이에 남규리는 "외부에선 화려하게 보였을지 몰라도 우린 많이 작아져 있었고 무서웠다. 그래서 팀을 떠나야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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