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모리뉴 감독을 향한 비난은 과도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2.21 19:42 / 조회 :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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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금 겪는 문제점의 원인은 조세 모리뉴 감독이 아닌 구단 고위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언론 'HITC'는 "모리뉴 감독이 아닌 토트넘의 보드진이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모리뉴 감독이 도중에 부임해 반전을 이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치히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모리뉴 감독의 접근법에 대한 지적이 있다. 주포가 모두 빠진 상황이긴해도 모리뉴 감독이 들고나온 전술이 너무 오래됐다는 이야기다. 전 아일랜드의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는 "부상자가 많다고 해도 모리뉴 감독의 지시도 매우 낡았다. 그는 흐름에 뒤처졌다. 지금은 실용적인 팀보다 모험적인 팀이 주도한다"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축구전술 루드 굴리트 역시 "라이프치히는 이미 모리뉴 감독의 전술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하려는지 다 알고 있었다. 모리뉴 감독의 전술이 흐름에 뒤처졌다기보다 그가 뭘 할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라이프치히전을 준비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모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큰 상황이지만 HITC의 시선은 달랐다. 이 매체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칭찬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을 향한 비판은 과도하다"며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3개월은 불운했다. 최고의 선수들인 해리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키어런 트리피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사라졌다. 기존 팀의 절반이 없어진 셈"이라고 어수선한 선수단 상황을 강조했다.

이어 "물론 지오바니 로 셀소는 매우 훌륭한 영입생이고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좋아 보인다. 반면 탕귀 은돔벨레는 계속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백 및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한데 모리뉴 감독이 온 뒤에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모리뉴 감독은 주어진 자원으로 훌륭하게 일을 하고 있다. 비판은 감독이 아닌 잘못된 곳에 투자한 보드진을 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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