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생충' 이어 브래드 피트도 비난 "잘난 척"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21 12:15 / 조회 :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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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 브래드 피트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래드 피트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 대해 잘난 척 한다고 저격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 연설에서 브래드 피트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해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한국영화에 왜 최고상을 주느냐"고 비판한데 이어 브래드 피트의 수상 소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래드 피트에 대해 "나는 결코 그의 열렬한 팬이 아니었다. 그는 일어나서 잘난 체 하는 말을 했다. (브래드 피트는) 잘난 척 하는 남자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주어진 수상 소감 발언 시간이 45초 밖에 없다고 들었다. 45초면 미국 상원이 존 볼턴에게 준 발언 기회보다 많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상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언할 기회를 주지 않은 걸 비꼰 것이다.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자신의 유세에서 "잘난 체 하는 인간"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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