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불' 김정현 "현빈X손예진 핑크빛無..촬영 땐 꿀 뚝뚝"(인터뷰②)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구승준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21 08:00 / 조회 :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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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현빈(리정혁 역), 손예진(윤세리 역), 서지혜(서단 역) 등 내로라하는 선배 연기자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특히 서지혜와는 극 중반으로 갈수록 묘한 러브 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멜로 감성을 자극했다.

김정현은 "서지혜 선배님이 연기하기 편하게 많이 도와주셨다"며 "첫인상을 보고 되게 차갑고 말수가 적을 것 같았는데, 살갑게 대해주셔서 내가 준비할 걸 잘 풀어낼 수 있었다. 리허설 과정에서도 의견이 있으면 저한테 얘기해 주시고, 제 얘기도 잘 들어주셔서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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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김정현과 서지혜의 '구단 커플'이 있었다면, 현빈과 손예진도 '현실 연인'처럼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둘리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는 여러 차례 열애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양측은 연인 사이임을 부인했지만, 현실에서도 두 사람이 맺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함께 연기한 배우로서 김정현은 '둘리 커플'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손예진, 현빈 선배님 두 분 다 연기를 할 때 되게 멋있어요. 리허설 할 때는 기사에 나온 것처럼 전혀 '핑크핑크'한 것은 없었어요. 아이디어도 되게 적극적으로 내시고 하실 말씀도 다 하시고, 제가 후배로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동료로서 대해주세요.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해주셨어요."

그러다 촬영에 들어가면 금세 '연인 모드'로 돌변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김정현은 설명했다. 김정현은 "슛이 딱 들어가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며 "정말 훌륭하신 선배들과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프로답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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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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