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아웃 면해도... 리그 7경기·챔스·FA컵 결장 '치명적'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2.21 00:34 / 조회 : 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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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아래)이 16일 아스톤빌라전에서 팔을 다쳐 쓰러져 있다. /AFPBBNews=뉴스1
불행 중 다행이다. 손흥민(28·토트넘 핫스퍼)이 시즌 아웃은 면할 수 있으리란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지 '포브스'에 칼럼을 연재하는 물리치료 및 재활 전문가 루카스 시하퍼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을 다뤘다. 그는 완전한 회복까지 최대 8주, 경기 출전까지는 최대 10주를 예상했다. 조제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걱정한 최악의 사태, 시즌 아웃까진 아니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다. 8주 후 복귀를 기준으로 한다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경기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6강과 FA컵 5라운드까지는 출전이 어렵다. 이미 주포 해리 케인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 공격 옵션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 이제는 그라운드에도 공격 옵션이 없어졌다"고 한탄했다.

포브스 기사에서 시하퍼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요골두 골절이다. 수술을 통해 뼛조각을 핀과 나사로 고정한다. 완전한 회복은 보통 6주에서 8주 안에 이루어진다. 운동 선수의 경우 경기 출전까지 하려면 1주에서 2주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요골두는 아래팔 뼈 상단의 둥근 부분이다. 팔꿈치 관절 바로 아래쪽이다. 손흥민은 2017년 비슷한 부위를 다쳐 61일간 결정한 바 있다.

결국 2017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게 시하퍼의 소견이다. 최소 7주, 늦어도 10주가 예상된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주 수술을 받는다. 10주 뒤면 4월 30일이다. 5월 중순에 시즌이 종료되므로 막판 복귀가 가능하지만 그 사이 개인과 팀의 손실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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