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손흥민, EPL 선수중 출장 1위... 이미 부상 경고 했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0 15:44 / 조회 : 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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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진 손흥민. 이때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경기 도중 팔 골절상을 입었다. 최대 시즌 아웃 전망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많이 뛰었고, 부상 위험이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18년 5월 25일부터 2019년 6월 13일까지 클럽과 대표팀에서 79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대략 13개월 동안 79경기에 나섰다. 한 달에 6경기. 주 1회가 넘는다.

이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손흥민과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 사디오 마네를 부상 위험 선수로 분류했다. 이미 손흥민은 2017년 6월 오른팔을 다쳤다. 이번에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2017년 당시 손흥민은 수술 후 61일을 쉬었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때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었다. 아픈 상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멀티골을 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투혼이었지만, 부상은 어쩔 수 없었다.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몇 주 이탈할 것이라는 설명.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아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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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기본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며,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다. 많이 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스타 선수의 숙명. 특히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살인 일정'을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고, 2018~2019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했다. 2018년 9월과 10월에는 평가전에 나섰고, 2019년 1월 아시안컵도 소화했다. 이후 3월과 6월 평가전에 두 차례씩 뛰었다.

2019~2020시즌이라고 해서 다를 리 없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무리뉴 감독이 와서도 손흥민의 비중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커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있을 때 15경기에 뛰었고, 90분 풀타임은 6경기였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17경기에 나섰는데, 90분 풀타임이 13경기다. 해리 케인(27)의 부상으로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다. 그래도 출전 경기와 시간 모두 많다.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다. 그래도 인간이기에 많이 뛰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다치기는 했으나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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