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광현에 구애했었다... 대신 선발 아닌 불펜" [美 언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0 07:31 / 조회 :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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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고 있는 김광현.
미국 현지 언론이 LA 다저스가 불펜 자원으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영입하려 했다는 뒷얘기를 풀어놨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광현에게 구애했었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는 카디널스가 김광현 영입전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광현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범 경기를 통해 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3선발 후보로 꼽혔던 마일스 마이콜라스(32)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주사 ㅣ료를 받아 최소 1달 동안 공을 만질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당초 5선발을 놓고 다퉈야 했던 김광현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졌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에 대해 "카디널스가 갈망하는 좌완 선발 자원이라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때문에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김광현을 등판시킬 것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경험시키려 한다"며 선발 경쟁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선발 경쟁이 무주공산이 됐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마운드에 다재다능함을 추가하기 위해 영입한 김광현 뿐 아니라 존 겐트(27), 제네시스 카브레라(24), 라이언 헬슬리(26) 등 멀티 이닝 불펜 자원들도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고 적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23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등판 순번으로 볼 때 최소 2~3차례 정도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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