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보아, No.1 무대 향한 피·땀..그리고 재활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2.19 23:11 / 조회 :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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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 화면 캡쳐.


가수 보아가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밝히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프로가수의 면모를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20년 간을 이어온 가수로서의 철학과 춤으로 인해 몸에 생긴 변화들에 대해 털어놨다. 보아는 "무대에서 하나 정도는 기억에 남겨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무대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다른 행동을 하다가 TV를 문득 봤을 때 흘려 버려지는 게 아닌 뭐 하나는 기억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 포인트가 될 만한 요소를 무대에 꼭 넣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나온 곡 '우먼'의 무대에서 보아가 거꾸로 뒤집혀서 등장하는 것 역시 이런 맥락의 하나였다. 보아는 "이 안무를 처음받았을 때 어떻게 할지 걱정되더라. 그런데 저는 평생 살면서 시도도 안해보고 못해라고 하는 사람 제일 싫다. 해보지도 않고 못하겠다고 하기 싫어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무대 마다 많은 노력을 들이는 만큼, 보아는 몸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발목, 팔목, 목, 무릎, 허리 다 안 좋다"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녀는 "재활을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한다"며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컨디션을 계속 만들어놓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허리 디스크가 심했을 땐 비행기에서 드러누운 적도 있다고. 스스로의 노력을 "피, 땀, 재활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는 무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데 익숙해 있었다.

이외에도 보아는 과거 영상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2002년 발매된 2집의 '넘버원' 무대를 보면서 보아는 "민망하다. 모든 자료가 SBS에 다 남아있다는 게 무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 노래로 17세 최연소로 2002년 가요대전의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 나온 곡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보면서 보아는 "지금봐서 창피한 거지 저때는 즐겁게 했다"며 추억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꽤 오랫동안 못 부르다가 재작년인가 한국 패스티벌에서 불렀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 내가 마치 소녀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잊고 있었던 내모습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보아는 이날 "중학교에 전교 1등으로 들어갔다", "소속사가 1집 때 저를 위해 30억을 투자했다", "립싱크를 잘 못한다"라는 등의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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