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임주환, 정동환 살해..극단적 선택으로 위장[★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2.19 21:51 / 조회 :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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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쳐.


'더 게임'의 정동환이 임주환에 의해 살해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에서는 구도경(임주환 분)의 보육원 후원자였던 백선생(정동환 분)이 결국 구도경에 의해 살해되고 마는 비극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변호사 이연화(류혜린 분)는 욕조에 핏물과 함께 잠겨있는 백선생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녀의 부름에 달려온 김태평(옥택연 분)은 병원에 실려가는 백선생의 손목에서 칼로 벤 흔적을 발견했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경찰들에게 "선생님이 자살할 리 없다"며 강하게 현실을 부정했다.

그시각 구도경은 비틀거리며 집에 귀가했다. 피에 흥건한 옷, 옆구리에 난 자상 등이 그가 백선생과 무슨 일이 있었음을 증명했다. 앞서 구도경은 행색을 바꾸고 백선생 혼자 있는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그는 가스 안전공사 직원인 냥 차단기를 점검하러 나왔다고 말한 후 집안 곳곳을 살폈다.

벽에 걸린 바닷가 그림을 보고 있던 구도경에게 백선생이 다가왔고, 구도경은 백선생의 안경을 발로 밟아 뽀개버렸다. 구도경은 고통스러워하는 백선생에게 "눈도 안보이면서 내가 점검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란 건 어떻게 안 거냐"고 물었다. 백선생은 "40년이 넘게 널 봐왔다. 니 얼굴, 목소리 하나도 빠짐없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시력을 잃기 전에도 후에도 널 만나지 않으려고 평생을 바쳤다. 하지만 운명은 비껴갈 수 있어도 인연은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구도경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백선생에게 놀란 듯 소리를 치며 발악했다. 백선생은 "예언은 바꿀 수 있다. 결국 니 선택에 달렸다"고 충고했다. 백선생은 "거울을 볼 때마다 너한테 살해되지 않게 머리를 굴렸다"며 자신의 죽음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내가 왜 살해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슬픈 눈으로 구도경을 바라봤다.

구도경은 "당신 예언 때문에 당신이 죽는 거다. 정확히는 김태평 그 자식 때문에 죽는 것"이라며 백선생의 손목을 칼로 그었다. 백선생은 "난 널 위해 죽는 것"이라 말한 후 칼로 구도경의 복부를 찔렀다. 백선생은 "니가 아무리 조작하려해도 이 죽음만큼은 절대 덮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수하라고 충고했다. 구도경은 그런 백선생을 입막음 하기 위해 얼굴을 물에 밀어넣어 익사시켰다.

당시 CCTV가 꺼져 있어, 이러한 사건의 내막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태평의 집 주위를 맴돌았던 기자 이준희(박원상 분)이 김태평 집에서 나오는 구도경을 스쳐지나가듯 목격했을 뿐이다. 김태평은 백선생이 자신을 위해 유서와 상속과 관련된 유언장을 남겼음을 알고 오열했다.

서준영은 백선생의 죽음에 대해 "자살"이라고 추측했다. 과거 백선생이 자살을 시도하신 적도 있고 집안 어디에도 타살이란 정황이 없다는 것. 하지만 김태평은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며 백선생의 사진을 통해 죽음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했다.

백선생의 부검은 구도경이 담당이었다. 부검실에 고문 자격으로 등장한 김태평은 구도경에게 "선생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부탁드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날렸다. 김태평은 이후 구도경에게 "세상사람 모두가 살인마 아들이라 비웃어도

널 아까고 걱정해주신 분. 희망보육원 니 후원자가 백성운 선생님"이라며 백선생과 구도경의 관계를 밝혔다. 이에 구도경은 충격을 받아 백선생의 시체를 확인했다.

사실 강력계 계장 남우현(박지일 분)은 범행의 용의자로 구도경을 의심하고 있었다. 백선생이 사망하기 전날 밤, 조현우(구도경)이 자신의 집에 설치된 몰카를 알아챘고, 그걸 설치한 게 김태평이었던 것. 이에 남우현은 "무슨 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서준영에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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