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잃은 토트넘 팬들 '웃픈' 멘붕 "크라우치, 바로 축구화 신고 나와 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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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크라우치./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의 부상에 '멘붕'이 온 토트넘 팬들이 피터 크라우치(39)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간절함을 보였다.

영국 HITC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크라우치가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하자 바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팔 수술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토트넘의 짜릿한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팔 골절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친 터라 충격이 더 컸다. 손흥민은 팔 골절 부상을 안고 풀타임을 소화한 데다 2골을 터트려 많은 축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부상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토트넘에도 큰 악재가 됐다. 토트넘은 당장 20일에 RB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는데 나설 공격진이 없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공격 옵션이 없다. 피터 크라우치라면 가능하다"며 '웃픈' 농담을 전했다. 크라우치는 1998~2000년과 2009~2011년에 토트넘에서 뛴 경력이 있다.

그러자 크라우치가 바로 반응했다. "난 준비됐다"고 받아친 것이다. 물론 농담이다. 1981년생인 크라우치는 올해 우리 나이로 40세다. 지난 시즌 번리에서 은퇴한 그가 바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토트넘 팬들은 크라우치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HITC는 팬들의 트윗 반응을 전했다. "바로 축구화를 신고 내일 나와 줘. 우리는 당신이 필요해", "얼마나 건강해?", "우리는 당신이 필요해" 등 크라우치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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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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